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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대 서는 정호성…'최순실-박근혜 특별한 관계' 밝힐까

증언대 서는 정호성…'최순실-박근혜 특별한 관계' 밝힐까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기밀문서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진술합니다.

정 전 비서관은 오늘(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리는 최 씨,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중요 국정 문건을 최 씨에게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 씨는 같은 혐의로 기소되진 않았지만,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 씨를 통해 국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문건을 최 씨에게 전한 경위를 캐물으면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관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전 비서관은 이미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대통령께서 최 씨 의견을 들어서 반영할 부분이 있으면 반영하라고 말씀하신 건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의 소유자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 고씨 일행의 '이권 추구' 대화 속 등장인물 이 모 씨 등도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실제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재판부는 오늘 증인신문을 끝으로 최 씨 등의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 등에 관한 증거조사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합니다.

이어 최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피고인 신문기일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전 비서관 재판은 지난 2월 16일 증거조사가 끝났지만,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일정에 맞추느라 피고인 신문 날짜를 잡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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