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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단일화' 놓고 경쟁…"본가론" vs "한국당 해체"

<앵커>

보수 정당 쪽에서도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는 홍준표, 유승민 두 후보가 거친 말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3일) 내일 대구를 차례로 방문하는데, 중요한 표밭이라서 신경전은 더 불타오를 것 같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첫 대선 대책회의를 주재한 홍준표 후보가 이른바 본가론을 펼쳤습니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큰집에서 떨어져 나간 작은 집들이라며 결국, 대선은 큰집인 한국당과 민주당의 1대1 대결이 될 거라고 호언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국민의당도 자기가 있었던 원래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봅니다. 선거 구도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구도가 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아들 특혜취업 의혹도 정면 공격했습니다.

자신이 17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에 이미 문제가 됐다며 "제대로 조사하면 정유라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북에서 4·12 재보선 지원 유세를 벌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한국당이 해체돼야 한다며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자유한국당은 지금 변한 게 하나도 없고요. 후보도 자격이 없는 굉장히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습니다.]

유 후보는 오늘 홍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자신을 배신자로 몰아세운 홍 후보를 정면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홍 후보가 서문시장을 다시 방문해 TK 민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의 격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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