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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마지막 지역 경선…文-安 '사면 발언' 충돌

<앵커>

대선이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이번 주에 모든 정당이 후보를 확정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3일) 대선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바로 확정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과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으로 또 얼굴을 붉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을 오늘 서울에서 치릅니다.

문재인 후보가 종합 과반 득표를 하면 후보로 확정되고 50%에 미치지 못하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치러 오는 8일 후보가 결정됩니다.

국민의당 서울 인천 지역 경선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득표율 86.5%로 압승했습니다.

누적 득표율이 72%에 달하고 내일 충청권 경선만 남아 있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놓고 논쟁이 격화됐습니다.

국민 요구가 있으면 사면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란 안철수 후보의 말에 대해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같은 국정 농단 세력과 연대하겠다는 속내를 들킨 거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구속되자마자) 바로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게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발언 의도를 왜곡한 과거 독재 정권식 날조 프레임이라며 이러니 문 후보에 대해 도로 박근혜라는 말이 나오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경선 후보 : 저는 사면권 남용은 안 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기소도 되기 전에 정치권이 사면 논쟁을 벌이는 건 후보 윤곽이 드러나며 대선 경쟁이 본격화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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