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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번' 朴, 수감 3일째…이르면 내일 방문조사 유력

<앵커>

그제(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독방에서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시기를 조율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일 방문조사가 유력합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번 주 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박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한 뒤 응하지 않으면 출장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조사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9일까지 구속 수사가 가능하지만, 검찰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전에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서울구치소를 찾았다가 불과 10여 분 만에 빠져나갔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했고, 접견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주변에 박지만 씨 등 가족이나 친박 정치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인번호 503번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SOFA 위반 사범을 가뒀던 독방에서 계속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이 다른 수감자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감된 독방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양측 옆 방도 모두 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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