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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눈 내린 진해·10cm 봄눈 내린 강원…황홀한 풍경

<앵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오늘(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강원 산간에는 때아닌 4월의 눈이 내렸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4월의 문을 연 오늘 우리나라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다소 흐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벚꽃을 보러 온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36만여 그루에 달하는 벚나무는 80% 이상 피어 진해 전역을 연분홍 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된 여좌천에는 작은 하천을 따라 수십 년 된 벚나무들이 벚꽃 터널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왕벚꽃 나무의 행렬로 빼놓을 수 없는 경화역에도 수많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몰려 화려한 벚꽃의 자태를 즐겼습니다.

[윤나라/경기도 양주 : 봄비도 내리고 봄꽃도 좋고 또 봄처녀 3색 조합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진해 군항제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북부 강원 산지에서는 4월의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어제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까지 최고 10cm의 제법 많은 봄눈이 쌓였습니다.

4월의 폭설은 봄꽃 대신 가지마다 탐스러운 눈꽃을 피웠습니다.

다시 찾아온 겨울에 관광객들은 동심으로 되돌아가 눈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서영숙/강원도 영월군 : 눈 보려고 왔는데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4월에 이렇게 눈이 많이 왔다는 게 아주 아름답고 좋아요.]

강원 북부와 중부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늘 오후 해제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허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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