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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은 이제 시작"…'구속 항의' 대규모 친박 집회 현장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항의하는 대규모 친박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자신들의 저항은 이제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규탄하기 위해 서울 광장과 대한문에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적 저항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원진/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이 탄핵 되고 대통령 구속됐다고 해서 우리가 졌습니까,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종북좌파 세력이 바라는 것은 바로 민중민주주의입니다, 여러분.]

집회 주최 측은 박 전 대통령을 구할 사람은 자신들밖에 없다며 참가자들에게 신당 창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연단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조원진 의원과 서석구 변호사, 그리고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경찰 추산 1만 2천 명이 참가했는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저녁 6시부터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미니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의 모든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홍 양/인천 부평구 : 더 깊이 세세하게 조사를 해서 그다음에 국민한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안국역 삼거리, 종각역을 지나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을 벌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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