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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정부, 北 '첫 무더기 제재'…석탄기업 정조준

<앵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무더기 제재를 가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면서, 대북제재가 본격화 됐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정부 출범뒤 처음으로 제재대상에 지정된 북한 기업은 석탄과 금속을 거래하는 백설무역입니다.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생명줄과 같은 석탄기업을 정조준한 겁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베트남과 쿠바에 가서 불법활동을 벌인 북한인 11명도 제재명단에 올렸습니다.

제 3국에까지 북한과 거래를 끊으라고 경고한 것으로 대북 제재가 지역적으로도 전방위로 확대될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화학무기관련기업과 연루된 3명도 포함됐는데 VX를 이용한 김정남 암살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김정은 정권의 위협에 대처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강조한 조치라며 북한의 자금줄 차단을 위해 국제사회에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영국을 방문한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美 국방장관 : 북한은 매우 무모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지돼야 합니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속에 단행됐습니다.

추가도발에 대한 경고이자 본격적인 대북제재의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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