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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자로 '세월X'…그 이후

'네티즌 수사대 자로'로 불리던 한 시민의 다큐가 지난해 연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해서 8시간이 넘는 긴 다큐를 만들었는데 세상에 공개된 후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런데 세월호가 침몰 3년만에 인양된 후 자로가 주장했던 외부충격설은 설득력을 잃게 됐습니다. 일부 언론과 사람들은 괴담을 퍼뜨린 자로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자로가 만든 8시간 다큐의 핵심은 외부충격이 아닌 정부의 원인 발표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정부의 침몰 원인은 근거 자료도 부족하고 설명도 납득이 가지 않는 다는 겁니다. 그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한 시민이 1년이란 시간을 들여서 만든 게 8시간 짜리 다큐였습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누가 먼저 사과를 해야 할까요. 지난 3년간 불성실하고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으로 세월호를 대했던 정부가 만약 분명한, 의심없는 답을 주었다면 그리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면 과연 자로라는 네티즌이 세상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영상제작 : 권영인, 양두원, 김민정, 성희원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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