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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선출…"보수 대통합하겠다"

<앵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선출됐습니다. 홍 후보는 좌파 집권을 막는 보수 대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광림/자유한국당 경선관리위원장 : 기호 4번 홍준표 후보가 자유한국당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예상대로 홍준표 후보의 압승이었습니다.

홍 후보는 지난 26일 전국 책임당원 현장 투표와 그제(29일)와 어제 여론조사 결과를 합해 54.15%를 득표했습니다.

나머지 후보들은 20%를 넘지 못했습니다.

수락연설 일성은 보수 대통합이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탄핵의 원인이 되었던 바른정당 사람들 이제 돌아와야 합니다. 기다려서 보수 대통합을 하겠습니다.]

좌파후보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한다면 대한민국이 살아날 길이 막막합니다.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홍 후보 앞엔 당내 친박 세력을 끌어안으면서도 바른정당 등과 연대를 통해 외연을 넓혀가는 쉽지 않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현재로선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 후보는 4선 의원에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은 유죄 선고를 받았지만, 2심 무죄판결 직후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내일(1일) 오전에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당 지도부와 함께 선대위 구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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