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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전 기소 가능성 커…'출장조사'도 검토

<앵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여서 신속하게 재판에 넘긴다는 방침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나오는 게 여러 가지 복잡한 면이 있기 때문에 구치소 출장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구속된 피의자를 최대 20일 더 조사할 수 있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 19일까지는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겨야 합니다.

다만, 다음 달 17일부터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검찰이 그전까지 기소를 마무리하기 위해 수사를 서두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당장 이번 주말에 검찰이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 나서기보다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주고 협조를 유도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울러 조사 장소에 있어서도 여러 고려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일단 박 전 대통령에게 소환 통보를 한 뒤 응하지 않으면 출장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외부 노출을 꺼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검찰청사로 이동 중에 다시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 협조를 받아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도 구속 당시 교도소, 구치소에서 출장조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어제(30일) 영장심사 때까지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한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이제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 위해 발 빠르게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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