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목포신항 향하는 세월호…순조롭게 '마지막 항해'

<앵커>

그럼 여기서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를 근접 취재하고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재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지금 세월호가 어디까지 갔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세월호가 실려있는 반잠수선 근처에서 배를 타고 세월호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오늘 아침 7시쯤 출발해서 맹골수도를 거쳐 가사도와 율도 해역을 지나고, 조금 전부터는 달리도 앞바다에 들어가서 목포신항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1시간 쯤 뒤면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을 하고 30분 안에는 접안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발 당시만 해도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날도 개고 파도나 바람 등 여러 기상 여건이 양호한 편입니다.

SBS 취재진이 탄 배 옆으로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도 보이는데요, 가족들은 3년 만에 미수습자 9명이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맞이하기 위해 세월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반잠수선 주변에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해경 경비함정 5척이 호위하며 가고 있는데, 출발 뒤 5시간 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습니다.

반잠수선은 도중에 불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를 안내하는 도선사 2명을 탑승시켰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는 항만 예선을 만나서 앞으로 접안할 때 도움을 받게 됩니다.

저희 취재진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무사히 도착하는 순간까지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현장 소식 계속 보내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