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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朴, 전직 대통령 세 번째 구속"…주요뉴스로 타전

<앵커>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일제히 주요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성회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주요 언론들은 오늘(31일) 새벽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사실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전했습니다.

니혼TV와 NHK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되자 곧바로 서울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현지 분위기를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이 우려된다'는 이유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알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뇌물죄를 포함한 혐의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5월 9일에 실시될 한국 대통령 선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이 한국 전직 대통령 가운데 세 번째로 구속됐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다른 수감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는 내용도 같이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한국의 새 대통령 선거전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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