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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리·런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매겨 공개

<앵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도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서울과 파리, 런던시가 자동차 배출가스에 등급을 매겨서 공개하는 자동차 환경등급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점차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과 파리, 런던시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원순 시장과 안 이달고 파리시장,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대기 질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해 환경등급을 매겨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안 이달고/파리시장 (C40 기후리더십그룹 의장) : 각 도시에 대기 오염 관측소를 설치해 오염 정도와 같은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울 등 각 도시는 도로 주행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질소 산화물 등의 양을 자동차 모델별로 측정해 등급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대기 질에 대한 영향평가를 좀 더 공격적으로 해서 대기 질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인 자동차 배기가스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자동차 환경등급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 건의와 함께 우선 노선버스 라벨 부착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대기오염개선을 위해 파리시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차량 2부제, 노후차량 도심진입금지 같은 정책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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