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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오바마가 전한 위로…단원고 교정에 핀 '부활의 꽃'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29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을 향한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3년 전 세월호 참사를 위로하기 위해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증한 목련꽃이 꽃망울을 맺었다고 합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부활의 꽃'입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前 대통령 (2014.4.25) : 이 목련 나무는 아름다움과 봄마다 새로 피어나는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 모든 학생들과 의미를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목련 묘목을 단원고등학교에 바치고자 합니다.]

지난 2014년 4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로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하겠다"며, 단원고에 미국 백악관의 '잭슨 목련' 묘목을 전했습니다.

'잭슨 목련'은 앤드루 잭슨 미국 제7대 대통령이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리기 위해 1800년대 중반 백악관 잔디밭에 심은 나무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사연이 얽힌 꽃을 기증한 것인데요, 3년 전 단원고 교정에 심어진 이 묘목은 어느덧 키가 훌쩍 자라서 지난해 처음으로 꽃 두 송이가 폈습니다.

올해 역시 새봄을 맞아 꽃봉오리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오바마가 언급했던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꽃망울이 열릴 때쯤엔 미수습자들의 귀환 소식이 함께하길', '목련에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도 봄이 오길 바랍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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