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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하루 앞두고…긴장감 감도는 자택 앞

<앵커>

박 전 대통령 자택 주변은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지지자들의 집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오늘(29일), 자택엔 여전히 커튼이 쳐져 있고, 창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낮 1시 10분쯤엔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가 자택을 찾았습니다.

유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자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해 재판부에 소명할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택 앞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간간이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낮 2시부터는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회원 20여 명이 노숙 투쟁에 돌입했고, 같은 시간 서울중앙지검 앞에선 자유청년연합 소속 20여 명이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앞서 낮 1시쯤에는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치는 남성이 자택 앞에 나타나 이를 말리는 경찰과 지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부터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평소보다 많이 자택 앞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병력을 추가 배치할지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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