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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 첫 회의…"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앵커>

어제(28일) 공식 출범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향후 선체처리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습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소속 조사위원 8명이 오늘 오후 진도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선체조사위는 국회 여야 추천 5명과, 희생자 가족 대표들이 추천한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늘 오전 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김창준 변호사, 부위원장에는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창준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규정된 모든 책무를 한 치의 빈틈 없이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 : 오늘 저희가 온 목적은 가족들의 말씀을 듣고,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수습 방식에 대해 가족들과 사전에 합의해 달라고 선체조사위에 요구했습니다.

[이금희/미수습자 조은화 학생 어머니 : 누구보다 아이들을 찾고 가족을 찾기를 바라는 게 저희들이고요.]

선체조사위는 직권으로 세월호 선체, 유류품, 유실물을 정밀히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법을 통해 설치된 기구입니다.

앞으로 선체조사위는 육상에 거치된 선체 조사와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에 대한 점검, 미수습자 수습 및 선체 내 유류품 수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선체조사위는 조사개시부터 6개월, 한차례 연장한다면 최장 10개월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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