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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 핵실험 정황 포착…美 "대가 따를 것" 경고

<앵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들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추가로 도발을 한다면 대가가 뒤따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풍계리 북한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네차례 핵실험을 했던 북쪽 갱도 입구에서 장비를 옮기는 차량들이 발견됐고, 지면 분석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주장했습니다.

이 장비들은 핵 실험 시 나오는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한 관측 장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장비운용을 위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동쪽과 서쪽으로 빼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또 지난 15일 위성사진 분석결과 영변 핵시설에서 컨테이너 등을 실은 특수화물 열차 3대가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1년 5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이들 열차는 핵농축 활동이나 3중수소 분열실험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이런 정황들은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고 준비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논평을 통해 북한의 추가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불법 행동에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국가가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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