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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미수습자 유해 유실 우려…신속한 대책 필요"

세월호 유가족 "미수습자 유해 유실 우려…신속한 대책 필요"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데 대해 유족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단체인 4·16연대가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16연대는 오늘(28일) 오후 5시 긴급논평을 내 "이렇게 되면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올라오던 순간부터 반잠수 선박에 거치 되기까지 (미수습자 유해 등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개구부 263개 모두에 대해 지속해 유실방지 조치를 보강하고 선체 좌현의 유실방지망이 훼손됐는지 확인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해수부가 지금이라도 모든 개구부에 대한 유실방지·보강 작업과, 선수들기 당시 찢어진 부분과 절단한 좌현 선미 램프에 대한 유실방지를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침몰지점에 대한 해저 수색을 즉각 시행하고, 현장 채증팀을 보강해 모든 작업공간을 기록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반잠수 선박 위에 유출된 펄과 유류품 일체를 정밀조사해 존재 가능한 모든 유해를 철저히 수습하고, 이들을 보존·보관해 사후 선체조사위원회가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해수부는 오전 11시25분쯤 선수 객실 구역 개구부 아래 창문을 통해 배출된 펄이 쌓인 곳에서 미수습자 유해와 신발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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