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HOT 브리핑] 어린 선수들 '뜨거운 동료애'…"함께 걸어가요"

어제(27일) 천안에서 열린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경기 중 뜨거운 동료애가 돋보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수비수 정태욱 선수가 경기 중 상대팀인 잠비아 선수와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정태욱 선수는 공중에서 몸의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는데, 그 모습을 본 동료 선수들이 정태욱 선수 곁으로 달려왔습니다.

동료들은 정태욱 선수의 입을 벌리고 인공호흡을 시작했습니다. 자칫하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계속된 인공호흡에 정태욱 선수의 의식이 조금씩 돌아왔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 동료 선수들의 노력이 온전히 의식을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응급상황에서 20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빛나는 대처능력과 동료애를 보며 가수 이적 씨의 노래 '같이 걸을까'가 떠올랐습니다.  

"길을 잃은 때도 있었지, 쓰러진 적도 있었지.
그러던 때마다 서로 다가와 
좁은 어깨라도 내주어 다시 무릎에 힘을 넣어‥"

세상은 혼자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실천한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HOT 브리핑] 모아보기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