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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고정 작업 중단 후 확인 중

<앵커>

그럼 여기서 관련한 소식 경제부 정호선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 송욱기자가 전했습니다만, 해수부가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 오늘(28일) 오후 3시 30분 정도였습니다.

잠시 전인 4시 반에 긴급하게 브리핑을 열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일단 수색 작업과정은 아니었고요, 지금 세월호의 물을 빼고 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5분이었고요, 해수부는 세월호의 열린 출입구, 창문을 통해서 배수 작업을 하다가 흘러나온 펄에서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갑판 위 세월호 머리 쪽, 선수 아래쪽에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발견이 됐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발견되었냐면 4~18cm 크기 정도의 유골 6조각 그리고 일부 유류품 신발 같은 것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앵커>

수색 작업은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뒤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직은 수색작업이 이루어 진 것은 아니었고요?

<기자>

지금은 사실 반잠수식 선반 위에 세월호를 얹고 목포 신항으로 가기 위한 준비작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날개 탑 제거, 더 단단히 용접·고정하고,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었죠.

물 빼는 작업은 구멍 뚫었더니 기름이 새 나와 중단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업들을 마치고 30일쯤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105㎞를 이동하면, 8시간에서 많게는 10시간 정도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31일 날 목포신항에 선체를 하역하게 되면, 부두 거치에만 한 5일 정도 걸리고, 그 이후에는 배수하고 잔존유를 처리하고, 그 안에 여러 가지 오염이 되어있었을 테니 소독 방제 등 선내 수색을 위한 준비작업에만 5~9일 정도를 예상했었습니다.

그래서 해수부의 타임 스케줄대로라면 미수습자를 본격적으로 수색하는 작업은 10일 정도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작업 전에 발견이 된 겁니다.

<앵커>

무엇보다 신원 확인 작업이 급선무이지 않겠습니까?

<기자>

일단 지금 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 경찰 등 각계인원들이 급파돼서 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다른 작업, 아까 말씀드린 배수 작업이라든지 고정작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접급금지 라인을 설치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지금 유골조각이 한 사람의 것인지, 또는 어느 부위인지 이런 것들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한사람인지 여러 사람인지는 확인이 안 된 상태이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해수부는 유골의 신원파악에는 2~3주 정도 걸릴 수 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지금 유가족들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앞서서도 보도가 됐지만 오열을 하기도 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기자>

발견을 무엇보다 기다렸지만, 또 막상 이렇게 접하면 충격을 받았을 거 같습니다.

9명 다시 한번 짚어보면, 단원고 학생 허다윤 양, 조은화 양, 남현철 군, 박영인 군, 교사 고창석 씨, 양승진 씨 그리고 일반인 탑승자 중에는 권재근 씨, 권혁규 군, 이영숙 씨 이 9명이 아직 수습되지 못했습니다.

누구의 유골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굉장히 충격에 빠졌고, 더이상 유실이 되면 안 된다 혹시나 그런 우려들을 많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조속한 인양, 9명 다 인양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진행작업이 중단됐다면 앞으로 목포신항 이동되는 일정 좀 지체되거나 할 수 있겠네요.

<기자>

해수부가 그동안 밝힌 일정을 보면, 날씨 상황이라든지 작업속도에 따라서 일부 유동적이었습니다.

앞서 제가 예정 상황을 말씀드렸는데요, 현재대로라면 31일 정도에 목포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측 했었습니다 만은 지금 목포신항으로 가기 위한 작업이 전면중단이 되고, 유해 유골의 신원을 확인한다든지, 이런 기타 작업들이 계속 있고 또는 추가적으로 뭐가 나올 수도 있거든요.

이런 일들이 만일 계속 있다면 반잠수선 위에서의 작업이 길어질 수 있어서, 그럴 경우에는 향후 일정이 조금씩 뒤로 미뤄질 수 있지 않을까 예측을 해봅니다.

<앵커>

경제부 정호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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