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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제 항공여객 LCC 수송비중 20% 처음 넘겨

올 2월 국제선 항공여객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수송한 비중이 역대 2월 기록 가운데 처음으로 20%를 넘겼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월 항공운송시장 동향'에서 전체 국제선 여객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수송한 비율이 24.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2월 기준으로 2013년 9.9%였던 분담률이 증가세를 보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공급한 좌석은 모두 174만 2천953석으로, 1년 전보다 43.1% 늘었고 수송한 총 여객수도 같은 기간 49.6% 증가한 160만 5천70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올해 2월 분담률은 41.6%였고, 나머지는 외국항공사들이 수송했습니다.

국내선 여객 점유율 역시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57.3%로 대형항공사들을 제쳤습니다.

2월 전체 항공여객은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884만 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국제선 여객은 65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습니다.

동계 성수기와 봄방학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의 공급 확대 등이 국제선 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과 유럽에서 증가세가 두드려졌습니다.

국토부는 동남아 관광객이 늘고 항공사, 여행사의 저렴한 상품 마케팅 확대 등에 힘입어 3월에도 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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