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상영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7회 베이징 국제영화제' 측이 한국을 초청했지만, 당국의 지시로 중단됐다"면서 "따라서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상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베이징영화제에서는 몇 개의 한국 영화가 상영되고 심사 대상에도 올랐다"면서 "그러나 올해 영화제의 경우 최근 발표된 1차 상영 명단에 한국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