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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최대…"부패 척결" 러시아 전역 反정부 시위

[이 시각 세계]

러시아 전역의 주요 도시들에서 공직자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시위 주도자가 체포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시도하는데 경찰이 이를 막아섭니다.

이 시위는 그제(26일) 대규모로 벌어졌는데,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들에서 많게는 1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벌이며 부패 청산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비롯해 5백 명이 넘는 시위대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푸틴 대통령에 맞선 저항의 상징 나발리는 15일 구류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11년의 부정선거 규탄 시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라고요.

최근 나발리가 발표한 메드베데프 총리의 부정 축재 보고서가 이 시위의 계기가 됐는데, 이 보고서에 대해 총리가 해명하지도 않고 러시아 당국도 조사 의지를 보이지 않자 성난 시민들이 결국 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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