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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하늘 아래 "이민 가야 하나"…다시 나빠진 대기 질

<앵커>

올해는 봄이 시작된 후로 맑은 하늘 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서울의 공기 질은 최근 몇 년간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올 들어서 다시 나빠져 8년 전 수준으로 악화됐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서울 도심이 온통 잿빛입니다.

다리 건너는 겨우 건물 형상만 알아볼 정도입니다.

[이영미/서울 송파구 : 너무 답답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거니까. 대책도 없고. 이민을 가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2배까지 치솟은 겁니다.

보통 5월까지는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서울의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월이 가장 높고 4월엔 황사까지 찾아옵니다.

비람 방향이 바뀌는 6월은 돼야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씩 좋아졌던 서울의 대기 질도 다시 나빠지고 있습니다.

2012년 평균 세제곱미터당 23㎍/㎥였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작년엔 26㎍/㎥까지 높아졌습니다.

2009년으로 돌아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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