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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절단 집착 않겠다…세월호, 10일부터 본격 수색"

<앵커>

손승욱 기자와 더 알아봅니다. 원래는 내일(28일)쯤 목포로 출발한다고 했는데, 30일로 늦춰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처음 올려졌을 때 반잠수선은 물속 13m까지 가라앉아 있었죠.

그래서 세월호와 반잠수선을 다시 띄우기 위해 부력 탱크란 것을 설치했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지금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부력탱크입니다.

그런데 이게 정작 목포신항에서 세월호를 들어서 나를 특수장비의 진입을 막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제거하는 작업이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해양수산부의 당초 인양 계획표를 보면, 목포로의 출발이 30일로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잠수선 위에 세월호를 올려놓는 작업이 빨라지면서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질 거란 예상이 나왔던 건데, 다시 원래 일정으로 돌아가게 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목포신항까지의 이동시간은 줄어든 것 같아요. 속도가 빨라진 건가요?

<기자>

해수부는 반잠수선이 당초 계획보다 더 먼 바다로 나가 항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육지 쪽으로 가까울수록 해저에 장애물이 있을 수 있어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반면 육지에서 멀리 떨어지면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항해 거리가 105km로 20km 멀어졌는데요, 속도는 시속 18km까지 올라갔습니다.

단순 계산해보면, 6~7시간 정도면 되지만, 폭이 좁은 구간이나 조류가 강한 구간에서 속도를 늦춰야 해서 해수부는 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수색 작업을 위해 선체를 절단해야 한다', '아니다'라는 논란이 계속 있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오는 10일부터 본격 수색을 시작하겠다고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선체 절단에 집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미수습자 가족이나 유가족과 효과적인 수색 방법을 곧 협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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