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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이 나서서 전기톱으로 코뿔소 뿔 자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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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의 드부르크랄로베 동물원에서 직원들이 전기톱으로 흰코뿔소 ‘파미르’의 뿔을 자르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유는 “밀렵을 막기 위해서”.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의 한 동물원 안에 살고 있던 흰코뿔소 ‘뱅쇼‘가 사냥꾼에 의해 뿔이 잘린 채 잔인하게 죽은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시발점이 됐습니다. 이때 사냥 당한 뱅쇼의 뿔은 암시장에서 킬로당 6만 달러 정도에 팔릴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처럼 돈을 노려 급기야 동물원 안에 사는 코뿔소가 위협당하는 일까지 발생하자 체코의 이 동물원에서는 애초에 뿔을 없애기로 한 겁니다. 뿔을 절단할 때는 진정제를 투여했고, 통증 수준은 사람이 손톱을 깎을 때와 비슷한 정도라고 합니다. 코뿔소의 뿔은 정력제로 팔리지만 연구 결과 정력에는 별다른 효능이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사람들의 욕심이 없었다면 뿔 때문에 생명을 위협받지도, 또 그 때문에 뿔을 잃지도 않았을 안타까운 코뿔소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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