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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호남 경선…안철수, 전북서 72% '압승'

<앵커>

이번 주에 주요 정당 4곳 모두 본격적인 대선 경선이 벌어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지역 경선 중 처음으로 호남 경선이 열립니다. 국민의당에서는 광주전남에 이어서 전북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진보진영 움직임을 한정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광주에서 호남권 순회투표를 실시합니다.

첫 경선지인 데다 당 지지기반이어서 사실상의 승부처로 불리고 있는 만큼 각 후보 진영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과반 달성 여부와 안희정, 이재명 후보의 2위 싸움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앞서 어제 TV토론회에서는 국민의당 호남 경선 흥행을 놓고 대세론 공방이 불거졌습니다.

[안희정/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우리 민주당이 대통령 선거를 지금 따놓은 당상인가, 지금 대세론으로 무조건 이긴다라고 볼 수 있는가…]

문 후보는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확실한 후보에 대한 지지, 즉 대세론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지금 정권교체는 그냥 다 되는 거다,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긴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필승카드를 후보로 내세우는 게 필요한 것이죠.]

네거티브 공방도 뜨거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이전에 저보고 말꼬리를 잡는다는 표현을 하셔서 그것도 일종의 네거티브거든요. 호위무사라고 평가받는 최성 후보에 대해서 문제를 삼으셨어야지…]

[최성/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그렇게 무책임하게 네거티브 공세를 합니까? 항상 언론에 나오면 검증과 정확한 팩트를 이야기하라는 분이? 근거를 대보세요.]

국민의당 전북 경선에선 안철수 후보가 압승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2만 1천996표를 얻어 72.63%로 1위에 올랐습니다.

손학규 후보 24.63%, 박주선 후보 2.74% 순이었습니다.

안 후보는 주말 호남 2연전에서 승리하며 누계 득표율 64.6%를 기록함에 따라 본선행에도 탄력이 붙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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