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격사건으로 얼룩진 주말…LA·라스베이거스·신시내티까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일요일 새벽,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적어도 14명이 다쳤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신시내티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채, 부상자들이 병원 4곳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LA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총격사건이 이어지는 등 미국의 주말이 총기관련 사건으로 얼룩졌습니다.

LA 경찰국은 어제 새벽 홀런벡 디비전 소속 경찰관들이 LA 다운타운 동쪽 지역을 순찰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무장한 용의자를 추적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나다가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고, 용의자의 총은 회수됐습니다.

또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호텔 밀집지역에서도 어제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두 명의 피해자를 총으로 쏜 용의자는 주차된 2층버스에 올라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하다가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 밀집 지역의 일부 카지노가 폐쇄되고 인근 호텔 투숙객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