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중국의 사드보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권은 국가 안보에 대해서만은 초당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등 안보 문제를 고리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TV토론회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마지못해 한발 물러섰다"며 "국가 안보 현안에 미온적이고 단호하지 못한 태도로 어떻게 국군 총사령관이 되겠다는 것인지 답답한 심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인정하는 데 무려 5년이 걸렸다"며 "사드 배치 필요성을 인정하는 데에도 앞으로 5년이 걸릴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