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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건희 동영상 의혹' 이재현 CJ 회장 최측근 소환

검찰 '이건희 동영상 의혹' 이재현 CJ 회장 최측근 소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재무관리 임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지난 금요일(24일) CJ그룹 계열사인 CJ헬로비전 성모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성 부사장을 상대로 성매매 동영상 제작·유포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부사장은 최근 10여 년간 CJ그룹 회장실의 재무 담당 상무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재무관리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성 부사장은 2013년 이재현 회장의 비자금 사건에도 연루돼 2015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성 부사장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도 벌였습니다.

성 부사장은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씨 일당으로부터 금품 요구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CJ 직원인 선씨가 동영상 촬영의 주범으로 드러나며 CJ 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성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동영상 촬영에 CJ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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