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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구도 윤곽은 언제쯤?…이번 주가 '슈퍼 위크'

<앵커>

대선을 40여 일 남겨둔 이번 주, 각 정당별로 대선 후보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거로 보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문준모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 기자, 이번 주에 후보를 결정짓는 당도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범보수 진영 후보는 이번 주에 결정이 납니다.

바른정당은 모레(28일), 자유한국당은 오는 31일에 후보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만일에 결선 투표가 없으면 다음 주 월요일인 4월 3일, 그리고 국민의당은 그다음 날인 4월 4일에 후보를 결정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화요일부터 다음 화요일까지 한 일주일간이 주자들에게는 '운명의 한 주', 슈퍼 위크가 되겠습니다.

<앵커>

굉장히 중요한 한 주네요.

<기자>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서 결선 투표까지 갈 경우에는 민주당은 4월 8일, 국민의당은 4월 6일 후보를 확정합니다.

<앵커>

민주당이 내일 호남에서 첫 경선을 하는데, 앞서 전해드린 대로 굉장히 전체 판세를 가를 중요한 경선인데, 지금까지 드러난 판세는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에서는 호남의 승자가 결국 대선 후보가 되지 않겠냐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가 이기겠다는 데에는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만, 확실히 과반을 득표해서 대세론을 굳혀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안희정 후보도 각각 득표율 30%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2위 싸움도 치열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이번 주말 호남에서 2연전을 했는데, 오늘 경선 결과도 나왔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8시에 전북 지역 경선 결과가 발표가 됐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득표율 72.6%로 압승했습니다.

손학규 후보 24.6%, 박주선 후보 2.7% 순입니다.

어제 광주·전남·제주 지역 경선에 이어서 안 대표가 이번에도 압승하면서 본선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엔 보수정당 쪽 좀 보죠. 한국당은 아무래도 홍준표 후보가 앞서간다고 봐야겠죠. 지금?

<기자>

여론조사 추이 등을 보면 홍준표 후보를 친박 주자인 김진태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실시된 책임당원 투표, 그리고 여론조사를 5:5로 합산해서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홍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친박계 표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 것인지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바른정당은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드린 대로 유승민 후보가 남경필 후보보다는 조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 같아요.

<기자>

바른정당은 지금까지 권역별로 네 차례 투표를 치렀는데 유승민 후보가 네 차례 모두 승리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남경필 후보가 이런 대세를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좀 우세한 편입니다.

이런 분위기로 가면, 보수 진영에서는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두 후보 모두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르면 다음 주초부터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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