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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총재 "양적완화 끝무렵…통화정책 만병통치약 아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저우샤오촨 총재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져 온 세계적인 양적 완화 흐름이 끝 무렵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오늘(26일), '통화정책의 한계'라는 주제로 열린 2017년 보아오 포럼 토론에서, "수년간 진행된 세계적인 양적 완화 정책이 끝 무렵에 다다랐다."면서 "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더는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 부채 위기를 비롯해 여전히 많은 문제가 남아 있지만, "통화정책의 한계를 직시하고, 언제 어떤 식으로 양적 완화 주기에서 벗어날지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우 총재는 또 모든 통화정책에는 후유증이 있다며 양적 완화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지적한 뒤, 각국이 각자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적 완화를 선택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달 중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발표한 직후, 두 번째로 금리를 올리는 등 양적 완화 정책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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