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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내부 '물 빼기'…반잠수선 주변 울타리 설치

<앵커>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세월호도 이제 사고해역인 맹골수도를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기 전 아직 몇가지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동거차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진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가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들 드러낸 건 어젯(25일)밤 9시 15분쯤입니다.

지금 제 오른쪽으로 보이는 불빛이 세월호인데요. 화면상으로는 어두워서 잘 보이시지 않겠지만 이곳 동거차도에서 바라봤을때는 누워있는 세월호의 선체가 잘 보이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받치고 있던 반잠수선도 수면 위로 떠올랐고, 세월호를 인양해 옮긴 바지선은 이미 철수한 상태입니다. 

완전 부양한 세월호는 현재 자연 배수 방식으로 선체 내부 물을 빼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름유출과 유류품 유실을 막는 것이 관건입니다.

인양단은 반잠수선 주변에 1미터 높이의 사각 울타리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도 진행됩니다. 이미 수작업으로 걸어놓은 고정줄을 기계를 통해 단단히 조이고 추가 고정줄도 연결합니다.

배수와 고정작업이 완료되면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떠날 채비를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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