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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든 '기다림의 항구'…수천 명 발길 이어져

<앵커>

진도 팽목항에는 주말을 맞아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기다림과 그리움의 세월을 견뎌온 항구는 오늘(25일) 더욱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 인양 착수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이곳 팽목항엔 오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추모객의 발길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돼 수천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발길이 좀 뜸해졌지만, 추모객들은 팽목항 붉은 등대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 추모 깃발과 리본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세월호가 끝까지 안전하게 인양이 되길, 그리고 미수습자 9명이 모두 돌아오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오늘 낮에는 3년의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이곳 팽목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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