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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쯤 선체 완전히 드러날 듯…현재 작업 상황은

<앵커>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세월호도 이제 사고 해역인 전남 진도군의 차가운 맹골수도를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아직 몇 가지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진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를 지탱하고 있던 바지선이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이곳 동거차도에서도 세월호 양옆에 있던 바지선이 이미 세월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바지선 분리가 완료되면서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도 조금씩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잠수선 위에 올려진 세월호 선체도 같이 떠오르면서 밤 10시쯤이면 세월호 모습이 완전히 드러날 것으로 해수부는 추정했습니다.

세월호가 부양하면 반잠수선에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동시에 물빼기가 진행됩니다.

이미 수작업으로 걸어놓은 고정줄을 기계를 통해 단단히 조이고 추가 고정줄도 연결합니다.

물빼기는 자연 배수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화물칸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어 배수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름유출과 유류품 유실을 막는 것이 관건입니다.

인양단은 반잠수선 주변에 1m 높이의 사각 울타리를 설치해 기름 확산을 막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동거차도에서 인양작업을 지켜본 유족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가더라도 이곳에서 미수습자 수색 작업 등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주용진·최대웅, 영상편집 : 김호진,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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