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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심스럽게 물 위로 부양…목포 출발은 언제쯤?

<앵커>

손 기자 지금 세월호를 완전히 물 위로 들어 올리려는 작업이 진행되는데, 예상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에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반잠수선 위에 올려놨다고는 해도 무게 중심을 잡아가면서 들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상보다 천천히 올리고 있고, 아주 조심스럽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들었던 66개 인양 줄을 먼저 풀어야 되겠죠.

위에 묶어놨던 줄들은 대부분 풀었고요, 66개의 인양 줄을 풀고 바지선을 떼어내는 작업이 진행될 테고요, 그 뒤부터 반잠수선이 떠오르면서 세월호를 물 밖으로 들어 올리게 됩니다.

해수부는 배수도 하고 중심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대략 5~6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니까요, 아마 오늘(25일) 오후나 저녁 늦게 세월호를 물 밖으로 완전히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목포로 출발을 해야 하는데, 준비 작업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겠죠? 언제 목포로 출발할 수 있을까요?

<기자>

해양수산부는 준비 작업에 2~3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출발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목포항을 가기 위해서는 일단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단단히 고정하는 그런 작업이 필요합니다.

시속 10km 안 되는 느린 속도로 가기는 하지만 목포항까지 87km를 가야 하기 때문에 고정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세월호가 물 밖으로 완전히 나오더라도 세월호 안에 2천 톤가량의 물이 남아있습니다.

그 물을 빼기 위해서 작은 구멍들을 뚫는 작업들이 필요하고요, 이 과정에서 기름유출을 막는 작업도 동시에 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모든 작업이 끝나는 시간이 이르면 월요일, 27일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출발 전에 4대 종교행사를 갖고요, 해경, 해군함의 호위를 받으면서 목포로 출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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