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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과 분리하고 반잠수선에 고정…현재 작업 상황은

<앵커>

그러면 현재 작업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섬,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호건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는 현재 반잠수선 위에 올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반잠수선 주변의 파도를 보면 어제(24일)보다 많이 거칠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에는 바지선 두 척이 사용됐는데요, 아직까지도 이 두 척의 바지선이 세월호를 끌어안고 있습니다.

반잠수선이 이 세월호와 바지선을 떠받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잠수선과 세월호 위에선 작업자들이 두 척의 바지선과 세월호를 단단히 묶고 있던 고정줄을 푸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조금 더 고정시키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관찰이 힘들긴 하지만, 반잠수선을 조금씩 띄우면서 세월호 선체 내부의 물을 자연적으로 배수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 선체 내부의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자칫 기름이 새어 나올 수 있는데요, 방재선도 현장에 배치돼 기름 제거 작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날씨는 그리 좋진 않습니다.

현재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고요, 파도도 2m로 어제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조류도 오늘부터 중조기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미 세월호가 반잠수선 위에 안전하게 올라간 만큼 기상 상황은 이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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