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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남경필 '보수 단일화' 충돌…文에 집중포화

유승민-남경필 '보수 단일화' 충돌…文에 집중포화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대선 경선 마지막 권역별 토론회인 KBS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정책토론회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또다시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유 후보는 "범보수 안에서 명분과 원칙이 있는 단일화라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나마 대적할 수 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한국당,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 후보는 그러나 "유 후보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처음부터 말하는 바람에 바른정당이 갈 길을 잃었고, 지지율이 급락하는 원인이 됐다"며 유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두 후보는 야권의 유력주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유 후보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누군가에 의해 조정 당하는 아바타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른 게 뭐가 있느냐"고 비판했고, 안희정 후보에 대해서도 "과거 불법 대선자금을 재벌로부터 받고 대학 시절 반미 청년회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후보도 "박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이 권력을 자기들끼리 나눠 먹고 불투명하게 운영한 모습이 문재인 후보와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보인다"며 "적폐 청산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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