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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경찰, 테러범 사진 공개하고 시민 제보 요청

런던경찰, 테러범 사진 공개하고 시민 제보 요청
영국 런던 차량 테러를 수사 중인 런던경찰청이 범인 칼리드 마수드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사에 도움이 될 시민들의 제보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현장에서 사살된 범인 마수드가 단독으로 범행했는지 아니면 누군가 범행을 조장했거나 지원 또는 지시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마수드에 관한 어떤 정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했습니다.

영국 남부 켄트에서 태어난 마수드는 폭력, 공격무기 소지, 공공질서 위반 등 2003년까지 수차례 범죄를 저지른 전과범이지만, 테러와 관련해 기소된 적은 없었으며 정보당국의 테러 의심 감시망에도 있지 않았습니다.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치안감은 "간밤에 추가로 두 건의 중요한 체포를 했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 9명이 구금 상태라고 밝혔지만, 이들 9명이 이번 테러 사건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버밍엄과 런던 등에서 모두 16곳을 수색해 컴퓨터에 저장된 정보들을 포함해 2천700점을 압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런던경찰청은 아직은 마수드가 단독으로 저지른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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