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정부 '환경파괴 논란'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공식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4일(현지시간) 환경파괴 논란 끝에 사업이 불허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으로 허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키스톤XL 프로젝트를 승인한 뒤 "이번 사업 승인으로 미국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외국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은 미국인의 일자리(창출)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말 키스톤XL 프로젝트와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직전 버락 오바마 정부가 승인을 거부한 2대 송유관 건설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트럼프 정부의 이번 키스톤XL 프로젝트 승인은 오바마 정부의 중요한 결정을 뒤집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스톤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 주(州)에서 미국 텍사스 주 정유 시설까지 하루 8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총 길이 1천800㎞의 송유관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으로 규모가 총 80억 캐나다달러(약 6조7천300억 원)에 달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우려 등을 이유로 2015년 11월 이 사업을 불허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