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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동 5시간 만에 선적 완료…사실상 인양 마무리 단계

<앵커>

지난 밤새 세월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싣고 갈, 반잠수선에 세월호는 무사히 선적됐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바다 아래에 있었던 세월호는 이제 목포신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양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동거차도에선 지금 그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 수가 있습니다.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인 새벽 4시 10분쯤, 세월호가 반잠수선 위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양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겁니다.

날이 밝으면서 세월호를 고정시킨 바지선과 반잠수선이 포개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세월호는 반잠수선 위, 정중앙에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쯤 세월호는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선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동을 시작한 지 약 5시간 만입니다.

자정쯤엔 반잠수선의 중앙 지점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0시 50분부터 세월호를 향해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반잠수선이 1m 이상 떠오르면서 반잠수선 데크와 세월호 밑부분을 지탱하고 있는 리프팅 밤이 맞닿았습니다.

잠수사가 들어가 육안으로 확인했고 해수부가 오늘 새벽 4시 10분 "최종 선적작업 완료"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완전히 고정시키는 작업이 남았는데요, 고정 작업이 완료되고 반잠수선이 물 위로 떠오르면, 선체 절반 가량이 물속에 잠겨 있는 세월호가 물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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