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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비 넘겼다'…세월호 인양, 앞으로 남은 작업은?

<앵커>

방금 동거차도에서 전해드렸듯이 세월호는 약 2시간 전에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던 반잠수선에 올리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진도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선적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란 기자, (네, 진도군청에 나와 있습니다.) 해수부가 약 1시간 전에 인양 진행 사항을 발표했죠?

<기자>

네, 큰 고비를 하나 넘은 셈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5일) 새벽 4시 10분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정확히 선적된 사실을 잠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사가 물속에 들어가서 반잠수선 데크와 세월호 밑부분을 지탱하는 리프팅 빔이 맞닿은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반잠수선 선적 작업은 조류가 안정적인 소조기 이내에 마무리해야 하는 세월호 인양 작업의 최대 난제 중의 하나였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지금도 반잠수선은 수면 아래 10미터 이상 잠긴 상태인데요, 우선 이 반잠수선이 완전 부양하는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해수부는 오늘 중엔 완전 부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수 작업이 병행됩니다.

바닷물뿐만 아니라 유류품 등도 같이 배출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배수 작업은 사흘 정도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이후 세월호는 반 잠수선에 고정하는 작업을 거쳐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해수부는 오늘 오전 10시 선적 과정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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