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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반잠수선 가까이 접근…"자정까지 선적 마칠 것"

<앵커>

이 시각 현재 작업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섬,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호건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세월호는 현재 침몰 현장에서 남동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곳까지 이동한 상태입니다.

세월호 바로 옆에는 갑판이 수면 아래로 잠긴 반잠수선이 놓여 있습니다.

눈으로 봐도 거의 붙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주변에 다른 선박이 없고 조류도 상대적으로 적어 해수부는 이 지역을 안전지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인양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지만, 세월호가 이곳까지 오는 데는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서두르다간 자칫 이동 중에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에 예인선의 속도를 시속 1.5km로 제한한 탓입니다.

지금은 세월호를 반잠수선 위에 올려놓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반잠수선에 올려놓는 작업은 조류와 파도 영향을 많이 받는 고난도여서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날씨는 현재 양호한 편입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적은 소조기는 오늘(24일) 자정으로 끝나는데요, 일단 선적작업만 마치면 세월호를 최종 인양하는 데까지 날씨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게 됩니다.

정부는 자정 전까진 세월호 선적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대웅,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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