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이르면 다음 주 한미 FTA 등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 행정명령

트럼프, 이르면 다음 주 한미 FTA 등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 행정명령
보호무역을 천명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를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현행 자유무역협정 14개를 검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 등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행정명령에 서명할지는 불확실하지만 당장 다음 주부터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검토 대상 일 순위는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이며, 중남미 국가와의 다자무역협정과 12개의 양자 무역협정도 모두 수술대 위에 오릅니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영향을 받을 국가는 한국과 호주, 바레인, 캐나다,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이스라엘, 요르단, 멕시코, 모로코, 니카라과, 오만, 파나마, 페루, 싱가포르 등 20곳입니다.

미국의 모든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고치겠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전부터 약속해 온 일입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달 "현행 모든 무역협정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우리가 협정 내용을 개선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고 밝혔었습니다.

오린 해치 상원의원은 이번 행정명령이 무역협정 재협상을 앞당기는 것이라면 반길 일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무역협정 재검토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