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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심 거듭…"朴 영장청구 여부, 금주 결정 어려워"

<앵커>

세월호 인양 속보는 잠시 후 다시 전해드리기로 하고, 다음 뉴스입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살펴봐야 할 수사기록과 확인할 증거관계가 예상보다 많다는 입장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기록과 증거관계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2일 새벽에 돌려보낸 뒤, 3일째 기록 검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술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도 최근 불러 조사했습니다.

다만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나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소환하지 않았습니다.

삼성 외에 SK와 롯데도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최태원 SK 회장을 조사했지만, 신동빈 롯데 회장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아 박 전 대통령 신병 처리 이전에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본부가 추가 수사와 증거 정리 등을 마무리한 뒤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보고를 끝내는 다음 주 초반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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