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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즈니스석 안 줘" 항공사 직원 폭행한 인도 하원의원

인도에서 한 연방 하원의원이 여객기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옮겨주지 않는다며 항공사 직원을 폭행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역정당 시브세나 소속 라빈드라 가이크와드 의원은 현지시간 오늘(24일) 푸네에서 인도 국영항공사인 에어인디아 여객기를 타고 뉴델리 인디라 간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비즈니스석 자유이용권을 갖고 있음에도 이코노미석을 타고 왔다며 도착 후 한 시간 동안 내리지 않고 항의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가이크와드 의원이 비즈니스석 이용권을 가지고 있긴 했으나, 해당 여객기는 전 좌석이 이코노미석으로만 구성돼 비즈니스석 자체가 없다고 사전에 연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이크와드 의원은 해명을 위해 여객기를 찾아온 에어인디아 공항 고객서비스 팀장에게 샌들을 휘두르는 등 여러 차례 폭행했습니다.

그는 이후 "직원을 25차례 때렸다"고 시인하면서도 자신은 "모욕당했고 사과할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그의 무례함을 비난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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