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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내외, 잇따라 회고록 출간…12·12, 5·18 비화도 공개

이순자 여사 "최규하, 남편에게 후임 권유…우리도 5·18의 억울한 희생자"<br>全 전 대통령은 내달 초 3권짜리 회고록 출간…조기대선 정국서 논란일 듯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방대한 분량의 회고록을 잇따라 출간합니다.

자서전엔 12·12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자신들이 개입된 현대사의 주요 사건에 대해 스스로 관점을 담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서, 대선 정국에서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는 오늘(24일) '당신은 외롭지 않다'는 제목으로 약 720쪽 분량의 자서전을 내놨습니다.

자서전엔 지난 2013년 살던 집을 압류당할 때 극단적 선택까지 고심했지만 홀로 남게 될 남편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는 내용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12·12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군사반란과 내란죄 등 현대사의 주요 대목을 이 여사의 관점에서 서술했다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

이어, 1996년 재판 당시 5·18 희생자의 기도를 올려달라고 하면서 한 스님에게 우리 내외도 사실 5·18사태의 억울한 희생자라고 말했다는 대목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 본인은 다음 달 초에 회고록을 출간합니다.

회고록은 2천여 쪽에 달하며, 전 전 대통령 일기와 개인 기록, 5·18특별법에 따른 검찰 수사기록과 재판기록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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