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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장애물 절단 75% 성공…세월호 인양 1m 남았다

<앵커>

세월호 인양이 밤새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었는데 다행히도 오늘(24일) 오전 중에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에 차가 오르내리던 문이 장애물이 됐는데, 상당히 정리가 됐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진도군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 기자, (네, 진도 군청입니다.) 작업이 잘됐네요.

<기자>

네, 고비는 넘겼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젯밤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 선체 좌측 뒷부분에 있는 램프가 열려 있어 절단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램프는 배 뒷부분에 자동차나 화물이 드나드는 입구, 즉 개폐형 구조물을 말합니다.

세월호는 현재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인데, 램프가 열려있어 아래로 처져 있으면, 배를 목포항으로 옮기기 위해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수 없습니다.

해수부는 어젯밤부터 밤새 램프 절단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다행스럽게 밤샘 작업이 진척을 보여 램프 연결부 4개 중 3개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선체 인양도 거의 동시에 진행해 6시 기준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2m까지 올라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에 싣기 위한 높이가 13m니까 앞으로 1m만 더 올리면 되는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를 오늘 자정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실으면 물살이 약한 소조기에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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