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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m 더 끌어올려야…"희망 갖고 기다린다"

<앵커>

여기서 인양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동거차도에 중계차를 연결해서 현장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세월호 인양 작업 현장에서 1.3km 떨어진 동거차도입니다.

정부가 본 인양 발표를 한 지 만 하루를 훌쩍 넘겼는데 세월호는 당초 목표로 한 수준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시면 밝은 불빛 여러 개가 모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작업 현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보신 보도처럼 지금 현장에서는 문제가 된 세월호 램프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잠수사와 작업 인부 등 400여 명이 투입돼 장애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이 작업 때문에 세월호를 수면 위로 더 끌어 올리는 작업은 일부 구간에서 중단된 상태입니다.

세월호는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수면 위 10미터까지 모습을 드러냈는데, 인양을 완료하려면 앞으로 3미터를 더 끌어 올려야 합니다.

이처럼 인양 작업이 지연되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잠시 동요하기도 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하자 우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는데 바로 별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가족들은 모임 이후에 "애가 타지만 할 수 있게 없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기다리자는 뜻을 모았다"고 취재진에게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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