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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진 인양 작업에 촉박해진 공정 시간…긴장한 해수부

<앵커>

인양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해양수산부는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 볼 때는 순조로운 편이라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인양 상황실에 있는 진도군청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강 기자. (네, 진도군청입니다.) 인양 작업을 단계로 나눠볼 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어디까지 진행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해수부는 오후 5시 기준 세월호 선체가 수면위 8.5m까지 올라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시간당 0.8m 부양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수면 위 10m 정도 떠올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진행속도로 본다면 오늘 밤 11시쯤 세월호 선체가 13m까지 올라올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세월호가 처음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직후에는 인양팀이 세월호 선체에 올라 바지선에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1차 고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선체가 물 밖으로 13m 올라오면 더 단단히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2차 고박작업이 진행됩니다.

해수부는 '시간은 많이 지체되겠지만, 전체적인 인양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인양 작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지가 궁금합니다만, 해수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결국, 시간이 문제입니다.

오늘 인양 작업이 늦어지면서 이후 공정 시간도 촉박해졌습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싣는 작업을 늦어도 내일까지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초 해수부는 세월호 부양 이후 반잠수 선박의 선적까지 4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앞으로 30시간 안에 끝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도 물살이 갑자기 세지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현장진행 : 김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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